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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와 증상

by 뽁때지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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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와 증상


물이나 커피를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요의가 자주 올 때가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 요의로 인해 잠을 자주 깬다면 신체 질환 때문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셨거나 액체 음료를 많이 먹은 경우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러지 않았음에도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불편함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질환이 원인이라면 이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일 것입니다.

 

정상적인 소변량은 얼마나 될까?

 

소변량
소변량


소변량은 개인차가 있지만 성인 기준으로 보통 1~2L 정도입니다. 하루 평균 1~2L의 물을 먹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의 소변이 배출되는 것이죠. 만약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이라면 '다뇨'에 해당될 수 있으며 소변량이 많지 않아도 화장실에서의 배뇨 횟수가 1일 8회 이상이라면 '빈뇨'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성인 1일 소변 횟수 : 5-6회
청소년 : 6회 이하
소아 : 8-10회

 

사람마다 땀 배출량과 수분 섭취량, 방광 크기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소변량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과 상관없이 성인이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면 신체적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대처가 필요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1. 신장 기능 저하

신장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중 하나는 신장 기능의 약화입니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해주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 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빈혈, 혈압 상승 등의 문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혈액 내 요소 질소 수치를 통해 신장의 상태를 파악해볼 수 있으며 정상적인 요소 질소 수치는 6~20mg/dL입니다. 이 이상일 경우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 삼투압 농도도 떨어져 전신 부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독소가 축적되어 눈 떨림, 딸꾹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신장 기능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소변을 보면, 붉은빛을 띠는 혈뇨가 나타나며 거품이 같이 배출되는 단백뇨 증상도 같이 보입니다.

갑작스럽게 소변 횟수가 잦아진다면 이런 신장 문제를 의심할 수 있고, 혈뇨나 단백뇨 증상이 같이 보인다면 신장암, 요로결석의 위험이 있으니 꼭 전담의의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2. 커피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커피를 자주 마시면 평소보다 소변량이 약 30%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카페인이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깊은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수면 전 섭취는 지양하시는 게 좋습니다.

 

3. 과민성 방광

방광
방광


과민성 방광이란 방광이 예민해 방광 배뇨근이 마음대로 수축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음대로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과민성 방광인지 헷갈린다면 아래 증상들을 체크하여 자가진단 해보시길 바랍니다.

 

1. 야간뇨 : 밤이나 수면 중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깬다.
2. 빈뇨 : 하루 소변 횟수 8회 이상. 밤에는 2번 이상.
3. 절박뇨 : 소변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급하고, 자주 마렵다.
4. 절박성 요실금 :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해 샌다.

 

위 4개의 증상들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나 소변이 샌다면 위생 문제와 직결되어 대인기피증, 피로감, 일상 속 불편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과민성 방광 증상이 생기는 걸까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나 치매, 출산으로 인한 신경손상, 척수 손상, 뇌졸중, 파킨슨 병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변비, 방광 내 이물질이 있을 경우, 당뇨, 비만 등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증상을 완화시키기 의료기관에서는 '항콜린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방광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고, 안정시켜 요실금, 빈뇨 등이 완화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자극 발생기를 체내에 영구 삽입하여 요의를 줄여주는 '천수신경자극술'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요의가 느껴질 때마다 참는 방광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요의 감이 와도 바로 화장실을 가지 않고 약 5분 정도는 참아주는 것입니다. 익숙해지면 점점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는 바닥에 등을 대고 다리를 벌려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항문과 전립선을 수축, 이완해주는 '골반저근 운동'을 통해 요의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4. 방광염 

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과 배뇨 시의 통증이 특징입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그 이유는 요도 길이의 차이에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남성보다 더 짧습니다. 따라서 항문과 외음부 위치가 더 가까운데요, 때문에 방광 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균으로부터 감염이 쉽고, 소변량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5.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전립선의 위치


전립선은 오직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이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방광을 압박하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 있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노폐물이 요도에 축적되어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끝으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있다면 위의 원인들을 보시고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온도가 갑작스럽게 낮아지거나, 임신을 한 경우에도 방광이 영향을 받아 잦은 요의 감이 올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나아지지 않고 반복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정확히 질환명과 상태를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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