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수포 원인과 한포진 증상, 치료방법

손바닥 수포 원인과 한포진 증상, 치료방법

피곤할 때 손바닥에 수포가 생기거나 물집이 잡혔던 경험 있으신가요? 습진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진물과 가려움, 홍반을 동반하며 생겨납니다. 특정 피부 질환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한포진 등 여러 피부 질환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그중에서도 한포진은 재발이 쉬운 난치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관리와 치료가 어려워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 역시 10년 이상 습진, 한포진을 앓고 있는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한포진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손바닥에 생긴 투명한 수포들

한포진이란

한포진은 40세 미만 연령층에서 잘 발병하는 피부 질환으로, 주로 손끝과 발끝에 수포가 생기며 점점 확산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손바닥에 생겼다가 수포들이 결합하거나 퍼지며 손가락, 손등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심한 가려움과 열감, 진물,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육안으로 봤을 때는 습진과 비슷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파는 습진 연고로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연고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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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 발생 원인

 

손바닥 수포가 생기는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원인은 아래의 3가지입니다.

1. 피부에 금속, 화학물질 노출

 

코발트, 니켈, 크롬 등 화학 물질이 손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방 세제, 세탁 세제 등과 같은 생활화학용품이 손에 자주 노출되었을 때 손바닥 수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직업상 손에 물이 많이 닿는 미용사, 네일리스트 분들에게 자주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손에 계속 땀이 나는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2.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손가락으로 수포 확산

사람은 주변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온도와 습도 등이 변화하며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데요, 특히 한포진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더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세포 손상으로 인한 기능 저하가 생기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어 순환장애, 면역질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아스피린을 복용하거나 흡연을 하는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원인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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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 증상

 

한포진 호전기

 

초기에는 작고 투명한 수포들이 손바닥, 발바닥 등에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며 작은 수포들이 결합하게 되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투명한 수포에 노랗게 농이 차면서 터지면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가 물고기 비늘처럼 두껍게 변하는 태선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손발톱이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밤에 수면 중 심한 가려움증으로 무의식적으로 손을 긁게 될 수 있는데, 이때 긁어서 수포가 터지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밤에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포진 치료방법은?

 

손바닥 수포에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한포진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면역력을 증강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체력을 증강시켜주기만 해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국에서 연고를 사는 것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따로 처방받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에 의존하면 내성이 생길 수도 있고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소량 바르는 것을 권합니다. 약물과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으나 이 역시 신체적인 부담이 따르는 방법이므로 되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실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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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팁

- 과도하게 긁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등 열감이 오르는 행동은 지양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 가려움이 심할 때는 긁기 말고, 습포나 아이스 팩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세요.
- 손 세정 시, 알코올이 들어있는 손 세정제보다는 손을 씻고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음주는 수포 악화의 지름길이므로 금주가 필요합니다.

 

관리 시 주의사항

아토피와 같은 선천적인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한포진이 더 쉽게 발병하므로, 만약 습진이나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등을 앓고 있다면 한포진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충분한 운동과 휴식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다 보니 피부 질환은 가볍게 대처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호전과 재발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만큼 초반에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바닥 수포가 생겼다면 오늘 내용 꼭 참고하셔서 올바르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