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쓴 이유 이것 때문이라고?
씁쓸한 맛의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입에서 쓴 맛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맛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워 음식을 남기기도 하죠.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간' 때문입니다. 간과 입맛 간의 상관관계가 의아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동의보감에 '간에 열이 생기면 입이 쓰고 헌 곳이 생긴다'고 적혀있을 정도로 간과 입맛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간 외에도 어떤 원인으로 입에서 쓴 맛이 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이 쓴 이유
몸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신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신호를 보내옵니다. 특히 구강은 예민하기 때문에 신체 이상에 반응이 잘 생기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1 간의 문제
보통 의료기관에서 입이 쓴 이유를 진단할 때 간 검사를 먼저 권유합니다. 음주를 하는 경우 간에 열이 생겨 담즙이 새어나와 입맛이 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선천적으로 간이 좋지 않은 경우 생길 수 있으며, 지방간이 있어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혈액검사로 문제 요인을 찾으며, 대부분 약물 처방으로 경과를 지켜봅니다. 이때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개인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 임신, 폐경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입덧을 겪게 되고, 음식 냄새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초반에만 이러한 증상이 심했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때 음식을 먹으면 쓴 맛이 느껴지고, 구강건조도 같이 겪곤 합니다.
폐경 후에도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구강건조와 함께 입에 쓴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식도염
위장과 식도를 연결하는 부분의 근육량이 적어지면 위에 있는 음식물, 위산이 역류하기 쉽습니다. 이를 역류성 식도염 이라고 부르는데요, 위산의 산성성분이 식도로 역류하며 손상을 시킬 수 있므여, 입안에서 쓴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슴이 쓰리거나 목구멍 위쪽으로 위액이 자주 역류한다면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식도 내압검사, 식도 산도 검사, 내시경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합병증이 같이 동반된 상태라면 집도가 필요할 수 있으며 만약 합병증이 없다면 일상 속에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식도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극이 되는 탄산음료, 흡연, 기름진 음식,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구강의 문제
구강건조증도 입이 쓴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침 분비량은 1L에서 1.5L이며 이 이하로 적게 분비가 되면 구강이 건조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면역력 저하, 호르몬 변화, 약물에 의한 후속적인 문제 등이 원인이 됩니다.
침은 입 안의 수분을 유지하고, 구강 내 세균을 살균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자연히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고 구취 또한 심해지게 됩니다. 단백질과 면역물질로 이루어진 만큼, 분비량이 적어지면 입이 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입의 수분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카페인, 음료 보다는 생수 섭취가 좋으며, 하루에 2L는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L가 힘들다면 적어도 1L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구강 건조증 외에도 치주염, 충지 등의 문제로도 일시적으로 쓴 맛이 느껴지기도 하므로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5 면역력 저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체력이 줄어들면서 면역력도 자연히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수면시간과 생활패턴이 불규칙적일수록 그 속도는 더욱 당겨지게 됩니다.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 패턴 등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원인 외에도 알레르기 약에 의한 문제, 불규칙한 치열로 공기가 자주 들어오는 것 역시 입이 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약에 입을 마르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건조함이 생길 수 있고, 입 안에 공기가 들어오면 빨리 건조해지기 때문에 쓴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보통 구강의 문제라고 먼저 생각하지만, 간과 식도염 등 신체 내부의 문제로도 입이 써질 수 있으니, 평소 건강 관리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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